조성민은 지난해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체조선수권대회 평행봉에서 예선 2위, 결선 5위를 차지한 기대주. 최고급 기술인 ‘포시타 1분의1 턴’을 무기로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포시타 1분의1 턴’에 대해 시드니올림픽 평행봉 은메달리스트인 이주형 코치는 “두 팔로 지탱한 자세에서 뒤돌기하면서 물구나무하고 360도 회전하는 슈퍼 E난도의 최고급 기술”이라고 설명. 한국 체조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뜀틀의 여홍철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선 이주형이 불과 0.013점 차로 평행봉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쳐 이번 아테네올림픽에서 조성민에게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조성민은 “실수만 안 하고 실력발휘를 제대로 하면 메달권은 충분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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