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한국에겐 ‘겁나는 그리스 우승’

  • 입력 2004년 7월 5일 17시 59분


카리스테아스
카리스테아스
아테네올림픽에 그리스 주의보가 내렸다.

유로2004 결승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우승한 그리스가 올림픽에서 또 한번의 기적을 일구기 위해 성인팀 주축 멤버를 와일드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의 아테네올림픽 A조 개막전 상대. 그리스는 홈 이점까지 갖춰 한국으로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리스는 성인팀 중 오른쪽 수비수 지우르카스 세이타리디스와 스트라이커 디미트리오스 파파도풀로스가 81년생으로 올림픽팀에 합류한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3명이 합류하면 유로2004에서 우승한 그리스팀 가운데 5명이 올림픽 주전.

포르투갈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안겔로스 카리스테아스(베르더 브레멘)가 와일드카드 1순위. 1m91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헤딩이 특기인 카리스테아스는 유로2004에서 3골을 뽑은 골잡이.

여기에 안겔로스 바시나스(파나티니아코스)와 테오도로스 자고라키스(AEK 아테네), 게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인터 밀란) 등이 와일드카드 후보.

슈퍼스타 없이 안정된 공수 조직력과 그물수비로 유로2004 우승을 일군 그리스. 아테네올림픽에선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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