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네덜란드에서 박지성의 올림픽 차출문제를 위해 거스 히딩크 PSV 아인트호벤 감독과 협상을 벌였으나 소득이 없었다고 7일 협회로 알려왔다.
조 부회장은 “히딩크 감독이 ‘올림픽과 같은 시기에 열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베스트 멤버로 치르고 싶다’며 박지성 차출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박지성을 아시안컵대회(7월17일∼8월7일·중국)에만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네덜란드 리그가 끝난 뒤 약 1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진 박지성은 6일부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조련을 받고 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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