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박지성 올림픽 못뛴다…소속 히딩크감독 불허

  • 입력 2004년 7월 7일 18시 20분


‘태극전사’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사진)이 2004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네덜란드에서 박지성의 올림픽 차출문제를 위해 거스 히딩크 PSV 아인트호벤 감독과 협상을 벌였으나 소득이 없었다고 7일 협회로 알려왔다.

조 부회장은 “히딩크 감독이 ‘올림픽과 같은 시기에 열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베스트 멤버로 치르고 싶다’며 박지성 차출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박지성을 아시안컵대회(7월17일∼8월7일·중국)에만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네덜란드 리그가 끝난 뒤 약 1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진 박지성은 6일부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조련을 받고 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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