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은 주로 키가 작고 발이 빠른 교타자가 맡는 자리로 1m96, 115kg의 거구에는 어울리지 않는 타순. 하지만 최희섭은 덩치와 달리 빼어난 주루플레이와 재치 있는 타구로 정평이 난 터. 최희섭은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리며 팀의 6-3 승리를 거들었다. 0-1로 뒤진 5회말 1사 1,2루의 3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안타를 쳐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2-3으로 뒤진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볼넷을 골라나가 동점 득점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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