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8일 페루 치클라요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에콰도르와의 1차전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사비올라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19분 첫 득점에 이어 29분과 34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6-1로 대승했다.
에콰도르는 0-1로 뒤지던 후반 17분 아구스틴 델가도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1m68, 61kg의 왜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스피드와 발재간으로 ‘작은 토끼’라는 애칭을 얻은 사비올라는 ‘제2의 마라도나’로 기대를 모으는 최고의 테크니션. 2001년 세계청소년(20세 이하)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그는 이날 현란한 개인기로 수비수 4명을 따돌린 뒤 첫 골을 터뜨리는 멋진 장면을 연출하며 단숨에 득점 선두로 나섰다.
우루과이와 멕시코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8일 전적
▽B조
아르헨티나(1승) 6-1 에콰도르(1패)
우루과이(1무) 2-2 멕시코(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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