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로 2004 대회 내내 탄탄한 수비력과 함께, 준결승에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결승으로 이끈 델라스(28, 로마)의 거취는 묘연한 상태입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수비수 페라리(25, 파르마)가 로마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는데, 세부적인 사항 조율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며, 그가 이적하게 된다면 파르마에서 지난 시즌까지 함께 했던 프란델리 감독과 재회하게 됩니다.
페라리 뿐만 아니라 옥세르의 멕세도 로마에 합류할 수 있는데, 그는 로마 행을 원하고 있지만 소속팀에서는 더 많은 액수를 제시한 리버풀 행을 원하고 있어 팀과 선수간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계약 논쟁 이후 멕세는 로마로의 이적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델라스 자리가 없을 수 있음을 뜻하여, 로마는 갑자기 일류 수비수가 된 델라스에 대한 많은 오퍼들을 들을 준비가 되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델라스는 유로 2004에서 인상적이었던 그리스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많은 유명 팀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로마는 델라스를 4M파운드 정도에 팔려고 한다는데, 최근에는 포르투, 레버쿠젠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토튼햄, 볼튼, 맨체스터 시티 등의 프리미어 클럽들은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델라스는 주전을 보장할 수 있는 세리에A팀 피오렌티나, 시에나 또는 볼로냐에서 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델라스는 로마를 떠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특히 그를 주로 벤치나 심지어 스탠드에 앉혀둔 카펠로 감독이 팀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델라스는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저를 스타팅으로 확신시켜주는 계약을 맺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미래는 로마이고, 제가 돌아가면 저는 항상 그래왔듯이 계속해서 열심히 뛸 것이며 감독의 부름에 준비할 것입니다." 델라스의 에이전트 안토넬리도 10개 팀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지만, 델라스는 로마에 남을 것이라고 하여 그의 향방이 묘연합니다.
한편, 에이전트 안토넬리는 카추라니스(25, AEK 아테네)와 자고라키스(32, AEK 아테네)가 세리에A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카추라니스가 세리에A에 가고, 주장 자고라키스도 곧 그를 따라 삼프도리아에 합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AEK 아테네 소속의 두 미드필더는 포르투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후 팀을 떠날거로 보이는데 특히 자고라키스는 유로 2004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안토넬리는 브리자스(31, 피오렌티나)가 피오렌티나를 떠나고 키에보로 이적할 것이란 보도들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피오렌티나와 같은 훌륭하고 건실한 클럽과 2년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키에보 측도 이를 부인하였는데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공격수들을 팔려고 하지, 영입하려고 하지 않습니다."라고 키에보 구단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렇게 유로 2004에서 그리스 돌풍이 몰아친 이후, 각 유럽 구단들의 그리스 선수들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면서 그들과 관련된 영입 루머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레하겔 그리스 감독의 주가도 오르고 있는데, 레하겔 감독은 독일 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제의를 거절하고 그리스와의 영광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구자윤 예스스포츠 리포터 solidkj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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