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말론, 캐나다오픈 7언더 연승시동…박희정 2타차 2위

  • 입력 2004년 7월 9일 20시 22분


박희정
13년 만에 US여자오픈 정상에 복귀한 멕 말론(미국)이 상승세를 몰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말론은 9일 캐나다 나이아가라폴스 레전드GC 배틀필드코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2타차의 단독선두를 달렸다.

이로써 5일 끝난 US여자오픈 3라운드부터 43개 홀 무보기 행진을 이어간 말론은 ‘미국과 캐나다 2개국 내셔널타이틀 연속 제패’라는 진기록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말론의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100%, 그린 적중률은 77.8%, 총퍼팅수는 25개로 ‘3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졌다.

‘신데렐라’ 티샷
맑고 푸른 캐나다의 여름 하늘. 그 아래 펼쳐진 페어웨이와 클럽하우스 등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9일 열린 캐나다여자오픈 1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을 날리는 ‘신데렐라’ 안시현. 전날 손목을 다친 그는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 코오롱엘로드

한편 ‘코알라’ 박희정(CJ)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공동2위(5언더파 67타)를 마크하며 2002년 빅애플클래식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날 컴퓨터 아이언샷(그린 적중률 88.9%)을 과시한 박희정은 30개에 이른 총퍼팅수가 아쉬웠다.

김미현(KTF)은 공동8위(3언더파 69타), 안시현(코오롱엘로드)과 김초롱(20)은 공동18위(2언더파 70타)로 무난하게 출발했지만 박세리(CJ)는 공동71위(2오버파 74타)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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