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美 수영 첫 여자흑인대표 나왔다

  • 입력 2004년 7월 15일 0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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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영사상 첫 올림픽 여성흑인대표선수가 탄생했다.

매리차 코레이아(22·미국)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열린 아테네 올림픽 미국 수영대표선발전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코레이아는 여자 자유형 400m계영 대표선수가 됐다.

흑인여성이 미국 올림픽 수영대표로 뽑힌 것은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여자수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이다.

일곱 살 때 척추장애를 앓기도 했던 코레이아는 빈곤과 인종 차별에 시달렸지만 이를 극복했고 조지아대 1학년이던 2000년 자유형 200m에서 대학 정상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한편 이언 크로커는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0초76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종전기록은 자신이 갖고 있던 50초98. 이 종목에서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19)는 2위(51초15)에 그쳤으나 출전권을 획득해 미국 수영사상 최다인 개인 6개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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