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섭(삼성전자)이 한국 경보 사상 처음으로 세계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섭은 18일 이탈리아 그로세토에서 열린 국제육상연맹(IAAF)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 1만m 경보 경기에서 40분59초24를 기록, 안드레 루자빈(40분58초15)과 블라디미르 카내이킨(40분58초48·이상 러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경보는 시니어와 주니어를 통틀어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신일용(삼성전자)과 이대로(서울시청)가 입상한 적은 있지만 IAAF가 주관하는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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