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허재 美 페퍼다인大 코치로 변신

  • 입력 2004년 7월 20일 18시 47분


은퇴한 ‘농구 천재’ 허재(39·사진)가 미국대학농구 코치로 변신한다.

허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페퍼다인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기 위해 25일 출국한다.

프로농구 2003∼2004시즌을 마지막으로 30년 농구인생을 마감한 허재는 2년 동안 객원코치로 일하며 선진 농구 지도 기법과 어학연수를 받을 계획이다.

허재는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면서 “열심히 배우고 돌아와 지도자로 다시 팬 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미국대학농구(NCAA) 웨스트코스트콘퍼런스(WCC) 소속의 페퍼다인대는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와 시애틀 슈퍼소닉스 감독 출신의 폴 웨스트팔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으며 2000년 국내 용병 드래프트에서 오리온스에 지명된 와이킹 존스가 코치로 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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