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는 26일 영국 버밍엄 알렉산더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유니온국제육상대회에서 4m89를 뛰어넘어 동료 스베틀라나 페바노바(24)가 지난 5일 국제육상연맹(IAAF) 슈퍼그랑프리대회에서 세운 종전기록(4m88)을 1cm 끌어올렸다.
이신바예바와 함께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미녀 3총사’로 불리며 3각 경쟁을 벌이고 있는 페바노바와 미국의 스테이시 드래길라(33)는 이날 각각 4m69와 4m57을 넘는 데 그쳐 2, 3위에 머물렀다.
이들의 치열한 기록 경쟁으로 아테네올림픽 본선에서는 4m90의 벽을 뛰어넘어 ‘마의 5m벽’도 넘볼 수 있으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 여자 장대높이뛰기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당시 우승자는 드래길라.
남자 100m에서는 지난해 파리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킴 콜린스(세인츠키츠네비스)가 10초10으로 마크 프란시스 루이스(영국·10초27), 존 케이펄(미국·10초28)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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