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유명선수 축구교실’ 전국대회 막올라… 70개팀 출전

  • 입력 2004년 7월 27일 18시 12분


이회택과 허정무의 맞대결?

왕년의 유명 축구스타들이 어린 꿈나무들을 통해 한판 대결을 펼친다. 27일 안동에서 막을 올린 ‘유명선수 생활체육축구교실초청 전국대회’가 그 무대.

이번 대회는 안동시가 지역출신 항일민족시인 이육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로 참가 선수만 3300여명에 이른다. 박종환, 이회택, 김진국, 허정무, 조영증, 최순호, 정해원, 고정운 등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국내 그라운드를 주름잡던 스타플레이어들의 이름을 내건 전국 70개 유소년축구교실이 총출동했다.

7개 팀씩 모두 10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조는 2조.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이회택 위원장과 허정무 부위원장(국가대표팀 코치)이 이끄는 팀이 같은 조에 포함돼 맞대결을 펼치는 것.

이번 대회는 순위를 가리는 대신 마지막 날인 30일 각 축구교실에서 가장 기량이 뛰어난 선수 1명씩을 선정, 이들이 올스타전을 펼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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