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올림픽 공동입장 기수 여자배구 구민정 선정

  • 입력 2004년 7월 28일 19시 08분


배구의 구민정(31·현대건설·사진)이 아테네올림픽 개회식의 남측 기수로 선정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8일 구민정을 비롯, 한국 선수단 남자 주장에 레슬링의 김인섭(31·삼성생명), 여자 주장에 사격의 김연희(44·김포시청)를 선임했다.

개회식에서 북측의 남자기수와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끌 구민정은 98년 방콕아시아경기,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에 연속 참가한 베테랑.

앞서 KOC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조선올림픽위원회와 남북 공동입장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고 공동 기수로 ‘남녀북남(南女北男)’을 합의했었다. 남북이 처음 공동 입장했던 시드니올림픽에서도 북측은 박정철 유도감독, 남측은 농구의 정은순이 기수로 나섰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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