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3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홈경기에서 3루타와 볼넷 2개씩을 뽑아내며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 연장 11회 팀의 9-8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승엽은 후반기 13경기에서 타율 0.295(44타수 13안타)에 2홈런 5타점 11득점을 기록. 시즌 성적은 타율 0.242에 42타점 37득점.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1회와 3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8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 중월 3루타를 날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7-8로 따라붙은 7회에는 볼넷을 고른 뒤 동점 득점을 올렸고 연장 11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앞 행운의 빗맞은 3루타를 만든 뒤 사토자키의 끝내기 왼쪽 안타 때 홈을 밟아 7점차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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