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단뛰기 챔피언인 레베데바는 2일 러시아 툴라에서 열린 러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멀리뛰기 결승에서 올 시즌 최고 기록인 7m33으로 우승했다.
레베데바의 기록은 이 종목 세계 최강 매리언 존스(미국)가 지난달 15일 미국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뛴 7m11을 22cm나 늘린 것으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을 두고 두 선수의 각축이 치열할 전망이다.
또 러시아의 중거리 유망주 타티아나 안드리아노바는 여자 800m에서 1분56초23으로 역시 시즌 최고기록을 세워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철녀’ 마리아 무톨라(모잠비크·올 시즌 기록 1분57초72)의 아성을 위협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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