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지난의 산둥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일본-바레인의 준결승전. 2000년 대회 우승팀으로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은 중동의 ‘복병’ 바레인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일본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바레인의 알라 후바일에게 선제골을 빼앗겼으나 후반 나카타 고지와 다마다 게이지의 연속골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일본은 후반 26분 후바일에게 동점골, 두아이지 나세르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지만 나카자와 유지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다마다의 연장전 결승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일본은 중국-이란 전 승자와 7일 베이징에서 우승을 다툰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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