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김선우(27)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으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선우는 4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선발 4이닝 동안 2홈런 포함, 6안타를 내주고 5실점했다.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 바람에 승패와는 무관. 이날 선발은 갑자기 이뤄졌다. 당초 토니 아마스 주니어가 선발예고됐으나 불펜 피칭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중간계투요원 김선우가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됐다. 6월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한달 여 만에 선발로 나선 김선우는 1회와 3회 2개의 2점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몬트리올은 4-6으로 뒤진 9회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2회 토니 바티스타의 만루홈런으로 10-6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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