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사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인 노르베르트 폴러첸이 13일 아테네에서 중국의 탈북자 정책을 비판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폴러첸씨는 “중국이 탈북 난민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정책을 그만두지 않으면 베이징 올림픽은 중지돼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탈북자의 인권에 좀 더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폴러첸씨는 10여명의 시위자와 함께 그리스 의회 인근에서 중국 경찰이 탈북자를 구타해 숨지게 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했다.
○…그리스 정부가 아테네 올림픽 기간에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매춘과 인신매매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천명.
에브리피디스 스틸리아니디스 그리스 외무부 차관은 “지난 3개월간 언론과 교회, 경찰 등을 통해 인신매매 근절을 천명했다”며 “요즘은 마피아들이 마약이나 총기보다 인신매매에 더 치중하고 있다.
특히 그리스는 유럽의 관문인 만큼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한 비정부기구의 자료에 따르면 국제 인신매매단에 피해를 본 그리스인은 1만7000여명에 달하며 대부분 부녀자로 매춘을 강요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드하키와 소프트볼, 야구 경기가 열리는 헬리니코 종합운동장 인근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가 설치돼 눈길. 이는 공중테러에 대비한 것으로 경기장 바로 앞 언덕 정상에 설치됐는데 12일(현지시간)에는 그리스 소프트볼 대표팀이 연습 경기를 하는 동안 보안 헬리콥터가 선수들 머리 위에 장시간 떠 있어 정상적인 연습이 이뤄지지 못하기도.
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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