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체조 양태영 개인종합 예선2위

  • 입력 2004년 8월 15일 19시 07분


‘양궁 여왕’ 윤미진(경희대)이 올림픽 2연패를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윤미진은 15일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경기장에서 올림픽라운드로 열린 양궁 여자 개인 64강전에서 162점을 쏴 한나 카라시오바(벨로루시·155점)를 7점 차로 제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윤미진은 17일 열리는 32강전에서 일본의 마쓰시타 사야미와 맞붙는다.

이성진(경희대)도 64강전에서 10점을 4회 연속 쏘며 164점을 기록해 라미아 바나사위(이집트·127점)를 무려 37점 차로 제압했다.

올림픽 인도어홀에서 벌어진 기계체조 남자부 예선에서는 양태영(경북체육회)이 6개 종목 합계 57.924점을 기록해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폴 햄(58.06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24강이 겨루는 개인종합 결승에 올랐다. 남자 단체전 예선에서는 한국이 총점 227.970을 기록해 러시아(227.980)에 이어 7위를 마크하며 8강이 겨루는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16강전에서는 ‘세계 최강 콤비’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 조가 크리스 브루일-로테 브루일 조(네덜란드)를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 고지에 올랐다.

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이형택(삼성증권)이 세계 랭킹 44위 마리아노 사발레타(아르헨티나)를 2-1로 눌렀고 여자단식 1회전에서는 조윤정(삼성증권)이 카이아 카네티(에스토니아)를 2-0으로 꺾었다.

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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