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단은 14일 열린 유도 여자 48kg급에 출전한 예그린(대전서구청)의 경기 패인을 지적하면서 폭력적인 동작을 취해 물의를 일으킨 서 코치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발표했다. 선수단 조사 결과 서 코치는 경기 직후 예그린의 패인을 지적하며 옷깃 부분을 가볍게 쳤고 이 장면이 외국 선수에게 적발돼 국제유도연맹(IJF)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고됐다.
○…아테네 올림픽 입장권 판매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IOC가 대회조직위원회(ATHOC)에 88 서울 올림픽을 본받으라고 권고해 눈길.
IOC는 1988년 한국이 학생들에게 교통편을 제공하고 전역한 군인들에게는 공짜티켓을 나눠준 것처럼 아테네도 이런 적극적인 관중 동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
실제로 16일 아테네 전역 54개 경기장에서 펼쳐진 올림픽 경기에서 좌석 점유율이 50%가 넘었던 경기는 27게임에 불과했고 파라과이와 가나의 축구 B조 조별리그에 참석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겨우 1119명만 찾은 썰렁한 관중석을 보고는 놀랐다고.
○…수영 남자 평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기타지마 고스케(일본)의 영법이 구설수에 올랐다. 미국선수인 아론 페이솔은 기타지마가 출발할 때 평영에서는 금지된 돌고래 키킹(접영처럼 발길질을 하는 것)을 했다고 주장. 규정상 평영에서는 돌고래 키킹을 할 수 없고 입수한 뒤 표면으로 떠오르기까지 스트로크 한 번과 키킹 한 번만이 허용된다.
이에 대해 기타지마는 “나는 언제나 규정 안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심판도 아무 말 없었다”며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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