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진출 관계로 이 학교 경영학과 95학번인 김선우는 2학년, 법학과 98학번인 최희섭은 3학기를 마치고 각각 중퇴했었다.
고려대는 “둘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입단시 각각 계약금의 일부인 25만달러(약 3억원)를 학교측에 장학금으로 기부해 명예졸업장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인 관계로 김선우의 부친 김대중씨와 최희섭의 외삼촌 양영호씨가 수여식에서 졸업장을 대신 받을 예정이다. 역대 고려대 명예졸업장 수여자로는 작고한 마라톤영웅 손기정 선생, 일본 도쿄 지하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씨 등이 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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