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의 김병현은 18일 버팔로 바이슨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동안 6안타와 2볼넷으로 8실점했다. 한 이닝 동안 같은 타자에게 2개의 홈런을 맞는 수모까지 당했다.
이 경기엔 그를 보기 위해 보스턴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이 방문했던 터라 실망은 더욱 컸다.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병현은 3회 선두타자인 라얀 루드윅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은 뒤 무너져 이 이닝에만 6안타와 2볼넷으로 8점을 내줬다. 투구 최고 스피드도 143km에 그쳤다.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김선우(27)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을 따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강타자 배리 본즈에게 2회 솔로, 4회 투런 등 연타석 홈런으로 3점을 내준 게 아쉬운 대목. 2-3으로 뒤진 7회 강판된 김선우는 9회 몬트리올이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다. LA다저스의 최희섭(25)은 ‘친정팀’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거뒀다.
최희섭은 1회 2사 1,2루에서 왼쪽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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