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양궁 女단체 5연패…배드민턴 김동문-하태권 金

  • 입력 2004년 8월 21일 01시 45분


神弓 3총사한국 여자양궁이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우승까지 휩쓸었다. 20일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열린 2004 아테네 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선 윤미진 박성현 이성진(왼쪽부터). 한국 여자양궁은 올림픽 개인전 6연패와 단체전 5연속 우승의 신화를 엮어냈다. 아테네=연합
神弓 3총사
한국 여자양궁이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우승까지 휩쓸었다. 20일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열린 2004 아테네 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선 윤미진 박성현 이성진(왼쪽부터). 한국 여자양궁은 올림픽 개인전 6연패와 단체전 5연속 우승의 신화를 엮어냈다. 아테네=연합
세계 최강 한국 여자양궁이 단체전에서 올림픽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20일 파나티나이코경기장에서 열린 2004 아테네 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윤미진(경희대) 박성현 이성진(이상 전북도청) 트리오가 출전한 한국은 중국을 241-240, 1점 차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여자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18일 열린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성현은 한국 선수단의 첫 2관왕이 됐다. 이성진은 개인전 은메달을 포함해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5연패’

한국은 앞서 8강전에서 그리스를 244-232, 4강전에서 프랑스를 249-234로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한국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은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도 금, 은메달이 나왔다.

셔틀콕 4인방
2004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한국선수들이 시상식 후 태극기를 어깨에 걸친 채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금메달을 차지한 김동문-하태권과 은메달을 획득한 유용성-이동수(오른쪽부터). 한국이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박주봉-김문수 조 이후 12년만이다. 아테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 조는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 조에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이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박주봉-김문수 조 이후 12년 만이며 금, 은메달을 모두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배드민턴에서 또 손승모(밀양시청)는 소니 드위 쿤조로(인도네시아)를 2-1로 누르고 올림픽 남자단식 출전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손승모는 21일 타우픽 히다야트(인도네시아)와 금메달을 다툰다.

탁구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은실(삼성생명)-석은미(대한항공) 조가 중국의 장이닝-왕난 조에 0-4로 져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미국의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사진)는 올림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접영 100m에서 51초25의 기록으로 우승, 대회 5관왕에 올랐다. 이에 앞서 펠프스는 남자 개인혼영 200m, 400m, 접영 2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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