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경민-이경원조는 21일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3,4위전에서 중국조를 풀세트 접전끝에 2-1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준 명승부였다. 세트스코어 1-1로 마지막 세트를 맞이한 라경민-이경원조는 초반 3-6으로 끌려가면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메달을 따내고 말겠다'는 라경민-이경원 선수의 마음이 하늘에 통한 것일까. 라경민-이경원조는 상대를 6점에 묶어놓고 내리 11득점, 14-6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중국조에게 1점만을 내주고 14-7에서 서비스권을 되찾은 라경민-이경원은 기나긴 랠리끝에 라경민의 강한 스매싱이 상대의 몸에 맞고 코트안에 떨어지면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혼합복식에서 예선탈락 하면서 마음고생을 겪었던 라경민 선수는 동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후배 이경원을 끌어안으며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지었다.
[예스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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