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이경기는꼭]근대5종 이춘헌-한도령 메달도전

  • 입력 2004년 8월 25일 18시 59분


‘미의 제전’ 리듬체조가 26일 막을 올려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금메달 소식이 뜸해진 한국은 근대5종에서 깜짝 메달을 기다리고 1988년과 92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던 여자 핸드볼은 또 한 차례의 신화 창조에 나선다. 육상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태백시청)은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근대5종 26일 16시

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춘헌(상무)이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한 종목. 이춘헌은 이날 사격부터 시작해 펜싱 수영 승마 크로스컨트리 등 5개 종목을 차례로 치러 메달 색깔을 가린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춘헌과 함께 동메달을 딴 한도령(대구시체육회)도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26일 21시30분

24명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기량을 겨루는 개인종합(후프 볼 곤봉 리본)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알리나 카바예바(21·러시아). 2000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이후 기량이 급성장해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과 볼 리본 단체종합을 석권했다.

카바예바의 아성에 도전하는 선수는 이리나 차시나(22·러시아)로 지난해 대구유니버시아드 4관왕 출신.

▽핸드볼 여자 8강전 27일 1시30분

한국의 8강전 상대인 브라질은 A조 예선전적 1승3패, 4위로 8강에 오른 비교적 약체. 지금까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어 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위협적인 상대는 아니라는 분석.

▽육상 남자창던지기 예선 27일 3시50분

한국이 출전한 필드종목 중 결선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 박재명은 올 1월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83m99로 한국기록을 갈아 치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85m벽만 무너뜨리면 결선 진출은 물론 메달도 기대할 만하다.

남자 200m(27일 4시50분)에서는 100m 우승자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이 2관왕에 도전한다.

26일 한국경기
종목세부종목구분출전선수한국시간
육상남자 창던지기예선박재명3시50분
핸드볼여자8강전(브라질전)이상은 등1시30분
근대5종사격 등 한도령 이춘헌16시
레슬링남자 60kg급결승정지현 진출시23시30분
남자 74kg급결승최덕훈 진출시23시30분
새벽시간은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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