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순시온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일 목적으로 1월부터 오전 2시 이후에는 술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남자 1만m에서 5위에 그친 에티오피아의 ‘육상영웅’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마라톤에 도전할 것이라고 27일 전격 발표.
그는 “최근 2∼3년간 부상에 시달려 왔다. 앞으로는 마라톤에 전념해 세계기록을 깨고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마라톤 코스에서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2002년 런던마라톤에 출전해 2시간6분35초로 당당히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보안을 위해 지원 나온 3만3000여명의 군인과 경찰이 대회 직후 2300유로(약 321만원)의 두둑한 보너스를 받을 전망. 그리스 정부는 27일 “올림픽의 안전을 지키고 있는 군인과 경찰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12억유로의 돈을 풀 계획”이라고 발표.
○…대만은 27일 태권도에서 2개의 금메달(남자 58kg급, 여자 49kg급)을 획득했지만 시상대에선 눈물을 삼켰다.
대만은 중국과의 주권분쟁으로 국제대회에서 고유 국기와 국가를 사용할 수 없는데 이날 여자 49kg급 금메달리스트인 천스신은 원래 대만 국가 대신 ‘국기가(國旗歌)’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국기 아닌 국기’인 대만올림픽위원회 깃발이 올라가는 것을 보며 울음보를 터뜨리기도.
○…뉴질랜드 선수들은 메달리스트들을 더욱 돋보이게 한 소품인 올리브관을 엄격한 검역제도 때문에 고향에 가져갈 수 없게 됐다. 뉴질랜드 농림부 관계자는 27일 사이클 선수 사라 울머 등 메달리스트들에게 ‘생물학적 안보’ 차원에서 올리브관의 뉴질랜드 반입은 금지한다고 통보했다고.
이 소식을 접한 여자 조정 금메달리스트인 일란성 쌍둥이 스윈델 자매는 올리브관을 분해해 그동안 도움을 줬던 현지 지원팀에 조금씩 나눠줘 감사를 표시할 계획이라고.
○…궈징징(23·중국)이 2관왕에 오르며 푸밍샤의 뒤를 이은 다이빙 여왕에 등극.
궈징징은 27일 열린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633.15점으로 팀 동료 우민샤(612.00점)를 누르고 가뿐히 정상에 올라 3m 싱크로 스프링보드를 포함해 2개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4년 만에 다시 결선 무대에 선 궈징징은 팀 후배이자 강력한 경쟁자인 19세 소녀 우민샤와의 정면 대결에서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지만 뛰어난 연기로 위민샤를 은메달로 밀어내며 우승.
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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