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7일 아테네 카라이스카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 아테네 올림픽 여자 축구 결승에서 장신 포워드 애비 웜바크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여자 삼바군단’ 브라질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우승한 미국은 8년 만에 정상에 다시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국여자축구의 기둥 미아 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올림픽 우승으로 고별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해 여자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3, 4위전에서 스웨덴을 1-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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