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그리스 아테네 팔리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장지원은 니아 앱달라(미국)를 2-1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장지원은 2라운드에서 왼발 돌려차기와 안면 공격으로 4-0으로 앞섰으나 경고 누적으로 2점을 감점당해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장지원은 16강전에서 매리엄 바(코트디부아르)를 10-2로, 8강전에서 소냐 레예스(스페인)을 5-2로, 준결승에서 이리디아 살라자르 블랑코(멕시코)를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남자 68kg급의 송명섭(경희대)은 동메달에 그쳤다. 준결승에서 하디 보네코할 (이란)에게 우세패를 당해 결승행이 좌절된 송명섭은 3, 4위전에서 디우구 실바(브라질)에게 12-7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까지 금 8, 은 10, 동메달 7개를 수확했다.
태권도는 29일 황경선(서울체고)이 여자 67kg급에서, 30일 문대성(삼성에스원)이 남자 80kg 이상급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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