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만 타이베이의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리그 마지막 5차전에서 한국은 11안타를 터뜨리며 약체 남아공을 11-1로 꺾고 4승1패로 예선을 마쳤다.
전날 비가 오는 바람에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 김현중(성남고)은 3타수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 정(유신고)은 1회 좌월 1점 홈런으로 이번 대회 한국팀의 첫 홈런을 기록했다.
쿠바(5승)에 이어 B조 2위가 된 한국은 10일 대만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텃세가 심한 홈팀 대만을 피하기 위해 애썼으나 A조에 속한 우승후보 대만이 예선리그에서 예상을 깨고 일본과 미국에 잇따라 패하는 바람에 결선 토너먼트 첫 게임에서 껄끄러운 승부를 하게 됐다.
타이베이=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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