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최요삼이 세계타이틀 2체급 도전에 실패했다. 최요삼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WBA 플라이급 챔피언 로렌소 파라(베네수엘라)와의 타이틀 매치(12라운드)에서 3-0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이로써 최요삼은 2002년 7월 4차 방어 실패로 타이틀을 잃은 뒤 26개월 만에 타이틀 복귀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요삼은 9라운드 한 때 파라를 그로기 상태까지 몰고 가기도 했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파라의 아웃복싱과 클린치작전에 시종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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