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은 13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세계 127위 장 르네 리스나드(프랑스)와 2시간20분의 풀세트 접전 끝에 2-1(3-6, 7-5, 6-2)로 이겼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하며 2000년과 2001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정상 등극.
1세트를 먼저 내준 이형택은 2세트 들어서도 0-3까지 뒤져 위기를 맞았으나 불안하던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가 살아나면서 내리 4게임을 따내 분위기를 되살린 뒤 두 세트를 잇달아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형택은 이날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9계단 상승한 65위로 올라섰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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