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아테네올림픽 금메달 가치는? ‘561억’

  • 입력 2004년 9월 21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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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한 개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무려 561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은 최근 국회 문화정책포럼에서 아테네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의 가치를 분석한 결과 금메달 561억원, 은메달은 190억원, 동메달은 12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체육과학연구원 주노종 박사(경제학)는 지난 2년간 정부가 아테네올림픽을 위해 체육 예산으로 약 1300억원을 지원한 것을 근거로 다양한 경제적 가치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수치를 산정했다고.

주 박사는 투자비용 대비 원가 계산과 올림픽을 통해서 얻는 다양한 생산유발효과, 금메달 획득으로 인한 국산품 브랜드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증가 및 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을 한국은행이 발표한 산업연관표에 따른 변환계수를 써서 산출해 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 9, 은 12, 동메달 9개 등 총 30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이로 인해서 파생한 순수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8409억원이 되는 셈.

여기에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한국이 얻은 국가이미지 제고 세계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 변화 등 제반 사항을 감안하면 금메달 한 개는 561억원보다 훨씬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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