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12월 4일 제주 퓨처스대회 해외-국내파 스타들 총출전

  • 입력 2004년 9월 23일 18시 24분


‘코리안 특급’ 박찬호(텍사스),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국민타자’ 이승엽(일본 롯데)이 사상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함께 선다.

프로야구선수협의회 나진균 사무총장은 23일 해외파와 국내 스타 선수가 총 출동하는 올스타 경기인 ‘퓨처볼2004야구대회’가 12월4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야구 도입 100주년을 기념하고 유소년 야구기금 마련을 위한 이 행사에는 미국의 박찬호 김병현과 최희섭(LA다저스), 서재응(뉴욕 메츠), 김선우 송승준(이상 몬트리올), 봉중근(신시내티), 추신수(시애틀), 이승학(필라델피아), 권윤민 유제국(이상 시카고 컵스)과 일본의 이승엽 구대성(오릭스) 등 해외파선수가 모두 참가 의사를 밝힌 상태.

국내에선 선수협 회장인 전준호(현대)를 비롯해 이종범(기아) 박경완(SK) 홍성흔(두산) 등 스타들이 동참한다.

12월2일 해외파 선수의 제주 도착을 시작으로 3일에는 팬 사인회와 전야제 행사가 마련된다. 전야제에선 홈런왕 레이스를 비롯해 타자와 투수가 서로 포지션을 바꿔 경기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그러나 일본의 이승엽 구대성의 참가는 확정됐지만 메이저리거들은 구단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게 문제. 현재 시카고 컵스와 필라델피아는 소속 선수를 보내주겠다고 선수협에 통보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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