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본프레레, 13일 레바논戰 필승카드로 유상철 합류시켜

  • 입력 2004년 9월 30일 17시 52분


한국축구가 13일 열리는 레바논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7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총력 결전 채비를 갖췄다.

한국은 3승1무(승점 10)로 레바논(3승1패·승점 9)에 불과 승점 1차로 앞서 있어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6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FC 서울-전북 현대의 프로축구 경기를 관전하고 비디오를 통해 레바논의 전력을 분석하는 등 필승 전략을 짜는데 몰두했다.

본프레레 감독이 ‘추석 구상’ 후 처음으로 내놓은 카드는 대표팀의 ‘대들보’ 유상철(33·요코하마 마리노스·사진)의 복귀. 본프레레 감독은 30일 대표팀 공수의 핵이자 맏형인 유상철을 합류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상철은 이달 초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경기 중 갈비뼈 부상으로 베트남과의 4차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24일 발표된 레바논전 예비 엔트리에서도 제외됐었다. 유상철은 3일 J리그 가시와 레이솔전에 출전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

대표팀은 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출국해 9일 UAE 알 자지라 클럽과 평가전을 가진 뒤 10일 레바논 베이루트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국은 2월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홈경기에서 차두리와 조병국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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