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3승1무(승점 10)로 레바논(3승1패·승점 9)에 불과 승점 1차로 앞서 있어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6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FC 서울-전북 현대의 프로축구 경기를 관전하고 비디오를 통해 레바논의 전력을 분석하는 등 필승 전략을 짜는데 몰두했다.
본프레레 감독이 ‘추석 구상’ 후 처음으로 내놓은 카드는 대표팀의 ‘대들보’ 유상철(33·요코하마 마리노스·사진)의 복귀. 본프레레 감독은 30일 대표팀 공수의 핵이자 맏형인 유상철을 합류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상철은 이달 초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경기 중 갈비뼈 부상으로 베트남과의 4차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24일 발표된 레바논전 예비 엔트리에서도 제외됐었다. 유상철은 3일 J리그 가시와 레이솔전에 출전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
대표팀은 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출국해 9일 UAE 알 자지라 클럽과 평가전을 가진 뒤 10일 레바논 베이루트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국은 2월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홈경기에서 차두리와 조병국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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