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청소년축구,“中수비 옆구리 찔러라”

  • 입력 2004년 10월 8일 18시 00분


코멘트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체라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4아시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한국-중국의 결승전. 승자와 패자를 가를 포인트는 어디일까.

한국과 중국 모두 포백시스템을 기본으로 하는 ‘4-4-2’ 진용. 이에 따라 포백시스템에서 공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양쪽 윙백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한국의 좌우 윙백은 박희철(18·홍익대)과 안태은(19·조선대). 중국의 좌우 윙백은 리우위와 리우칭.

박희철과 안태은은 이번 대회에서 승리의 주역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박희철이 일본과의 4강전에서 한 절묘한 패스는 백지훈의 선제골로 이어졌고 안태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신영록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반면 중국의 윙백은 허점이 많다는 분석. 중국의 전력을 분석한 대한축구협회 권오선 기술위원은 “중국의 오른쪽 윙백인 리우칭은 대인방어 능력이 떨어지고 왼쪽 윙백 리우위는 너무 공격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 수비 허점이 많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