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까지는 감독과 선수가 모두 작전시간을 요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선수들이 플레이에 몰두하다 제때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을 수 있다. 코트가 시끄러워 벤치의 지시가 제대로 전달되기도 어렵다. 게다가 타임아웃 횟수가 제한돼 있어 작전을 다 사용하고도 실수로 타임을 또 부르면 테크니컬파울로 자유투까지 내줘야 한다. 감독과 선수의 의사소통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된 것.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크리스 웨버(새크라멘토 킹스)는 미시간대 시절인 1993년 미국대학농구(NCAA) 토너먼트 결승에서 팀이 2점 뒤진 경기 종료 11초 전 타임아웃을 다 썼는데도 착각으로 타임을 요청하다 패배를 자초했다. 그래서 ‘미스터 타임아웃’이란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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