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신세계 용병선발 비어드 선택

  • 입력 2004년 10월 15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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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의 가드 앨래나 비어드(22)가 예상을 깨고 특급 용병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듀크대를 졸업한 비어드는 15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용병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세계의 지명을 받았다.

180cm의 비어드는 올 시즌 WNBA에서 평균 11.2득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가드가 용병 선발에서 첫 번째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

신세계 김윤호 감독은 “득점과 돌파력이 뛰어나 취약 부분인 가드 라인을 보강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포스트는 정진경 허윤자 등으로 버틸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대를 인수한 신한은행은 2순위로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뛴 트라베사 겐트(186cm)를 지명했다. 국내 선수의 높이가 뛰어난 우리은행은 팀을 두 차례 정상으로 이끌었던 타미카 캐칭의 추천을 받은 가드 켈리 마리 밀러(178cm)를 뽑았다. 국민은행은 나키아 샌포드(193cm)와 재계약했고 특정선수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삼성생명은 애드리안 윌리엄스(193cm)를, 지난 시즌 챔피언 금호생명은 지난 시즌 현대에서 활약했던 라토야 토마스(188cm)를 각각 지명했다.

여자프로농구 용병 드래프트 현황
순위선수
신세계앨래나 비어드(22·180cm·가드)
신한은행트라베사 겐트(33·186cm·포워드)
우리은행켈리 마리 밀러(26·178cm·가드)
국민은행나키아 샌포드(28·193cm·센터)
삼성생명애드리안 윌리엄스(27·193cm·센터)
금호생명라토야 토마스(23·188cm·포워드)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 국민은행은 재계약.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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