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전웅선-김선용 4강격돌…장호배 주니어테니스

  • 입력 2004년 10월 20일 18시 12분


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전웅선(18·SMI아카데미)과 김선용(17·양명고)이 자존심 걸린 한판 대결을 벌인다.

20일 서울 장충코트에서 열린 제48회 장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 톱시드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웅선은 조영덕(삼일상고)을 2-0(6-4, 6-2)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장원선(안동고)에게 단 한 게임도 뺏기지 않고 2-0(6-0, 6-0)으로 이긴 3번 시드 김선용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웅선은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이겼던 김선용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웅선은 올해 이덕희배 주니어대회 결승에서 김선용에게 패했으나 지난 주 일본 오사카 월드슈퍼주니어대회 결승에선 설욕했을 만큼 팽팽히 맞서 있다.

여자단식에서는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이예라(강릉정보공고)가 이초원(중앙여고)을 2-0(6-3, 6-1)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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