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세인트루이스 17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 입력 2004년 10월 22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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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클레멘스6회 2사 2루에서 휴스턴 선발 로저 클레멘스(가운데)로부터 결승 2점홈런을 때린 세인트루이스의 스콧 롤렌(오른쪽)이 먼저 홈을 밟은 앨버트 푸홀스와 얼싸안으며 환호하고 있다. 클레멘스는 실투가 못내 아쉬운 듯 고개를 숙인 채 자책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로이터 연합
고개 숙인 클레멘스
6회 2사 2루에서 휴스턴 선발 로저 클레멘스(가운데)로부터 결승 2점홈런을 때린 세인트루이스의 스콧 롤렌(오른쪽)이 먼저 홈을 밟은 앨버트 푸홀스와 얼싸안으며 환호하고 있다. 클레멘스는 실투가 못내 아쉬운 듯 고개를 숙인 채 자책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로이터 연합
대망의 월드시리즈는 나란히 붉은색을 팀컬러로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홈 7차전에서 5-2로 역전승했다. 4승3패로 휴스턴을 따돌리며 17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통산 10번째 패권을 노리는 세인트루이스는 24일부터 보스턴과 맞붙는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정규리그에서 105승57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올렸으며 보스턴은 98승64패.

뉴욕 양키스에 3연패 뒤 4연승의 기적을 이룬 보스턴은 세인트루이스를 넘어서야만 1918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밤비노의 저주’를 완전히 풀 수 있다. 보스턴은 1946년과 1967년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와 7차전까지 가는 사투 끝에 준우승에 그친 악연이 있다.

월드시리즈 일정(한국시간)
경기장소날짜시간
1차전보스턴24일오전 8시30분
2차전보스턴25일오전 8시30분
3차전세인트루이스27일오전 9시
4차전세인트루이스28일오전 9시
5차전세인트루이스29일오전 9시
6차전보스턴31일오전 8시30분
7차전보스턴11월1일오전 8시30분
5∼7차전은 필요한 경우.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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