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여주 ‘캐슬파인’ 골프장 유리공예 전시회

  • 입력 2004년 10월 29일 18시 07분



유리공예 작가인 최범진 안혜경 부부가 경기 여주군 캐슬파인 골프장에서 15일부터 2005년 4월 15일까지 유리공예 작품전 ‘유리에 세상을 담다’전을 갖는다. 다채로운 색과 투명한 재질의 특성을 살린 유리 공예 및 설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최씨는 ‘큐빅’ ‘접경’ 등 파란색의 차고 서늘한 느낌의 작품들을, 안씨는 ‘꿈꾸는 의자’ ‘다시 돌아온 봄’ 등 따뜻하면서도 푸근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부부는 2000년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과 경기 파주시 헤이리아트밸리 내의 한길 아트스페이스 등에서 이미 3차례의 부부전을 가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캐슬파인 골프클럽(대표 오성배)은 올해 3월 개장 이후 유망 작가 초청 전시를 개최해 오고 있다. 그동안 노정란전, 장승택전, 강진식전 등이 ‘캐슬파인 아트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열렸다.

오성배 대표는 기업 메세나운동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평균 250여명의 골퍼들이 운동을 마치고 전시장을 둘러보며 여유 있게 작품을 감상한다”며 “전시작들이 곧바로 구매로 연결되기 때문에 실질적 작가지원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031-880-8656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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