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m와 500m에서 오노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던 안현수는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7초213으로 결승선을 통과, 오노(1분27초377)를 0.164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안현수는 3000m 결선에서 5분05초539로 오노(3위·5분08초793)를 따돌렸고 5000m 계주에서도 송경택 성시백 송석우와 함께 나서 오노를 앞세운 미국(2위)을 꺾고 우승했다.
여자부에서는 에이스 최은경(한국체대)이 100m, 3000m, 3000m 계주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전체 10개 종목 중 여자 500m를 제외한 9개 종목을 석권해 쇼트트랙 최강국임을 과시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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