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축구협회 홍보국장은 3일 협회 관계자들과 FIFA가 최근 발매한 ‘피파 피버(FIFA Fever)’라는 DVD 2장짜리 영상물을 본 뒤 “FIFA측에 제작 경위를 묻는 것과 함께 유감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국장은 또 “제프 블래터 FIFA 회장도 당시 심판들이 한국을 도왔다는 음모론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는데 FIFA가 스스로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자료를 왜 만들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FIFA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DVD 영상물에서 역대 월드컵 10대 오심논란을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4건이 2002한일월드컵 한국-이탈리아의 16강전, 한국-스페인의 8강전과 관련된 것이어서 물의를 빚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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