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7일 포항 전용구장에서 열린 2004 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에서 브라질 용병 나드손의 귀중한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19를 기록해 6일 광주 상무와 0-0으로 비긴 울산 현대(승점 17)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3일 울산에 1위를 내준 뒤 4일만의 선두 복귀.
수원은 2경기, 울산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아직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인 후기리그 우승을 거머쥘지는 미지수.
수원은 후반 21분 김두현이 오른쪽에서 띄워준 코너킥을 김동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살짝 다시 띄우고 이를 나드손이 골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남 드래곤즈의 브라질 용병 모따는 부산 아이콘스전에서 2골을 터뜨려 시즌 14호 골을 기록해 노나또(12골·대구)를 제치고 득점랭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남이 2-1로 승리.
FC 서울은 김은중의 동점골 덕택에 부천 SK와 1-1로 비겨 승점 16으로 3위를 지키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김은중은 시즌 8호골.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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