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23점부터 사이드아웃제…추격과 역전의 대학배구

  • 입력 2004년 11월 9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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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올 시즌 대학배구 ‘왕중왕’을 가리는 2004 삼성애니카 전국대학배구 최강전에서 색다른 경기방식이 시도된다.

바로 ‘부분 사이드아웃제’의 도입. 23점까지는 현행 랠리포인트제에 따라 점수가 올라가지만 23점부터는 사이드아웃제가 적용돼 서브권을 가진 상태에서 공격을 성공시켜야만 점수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이 경우 23점에 먼저 오른 팀은 서브권을 가지고 연속 두 번의 공격을 성공시켜야 세트를 따낼 수 있는 반면 추격하는 팀은 랠리포인트로 점수가 계속 올라가 역전까지도 넘볼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변형 룰을 도입한 것은 추격의 묘미와 역전의 재미를 가미해 팬들의 흥미를 배가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전 같으면 거의 역전이 불가능했던 23-17이나 23-18의 점수에서도 추격이 가능해지는 등 막판 한 점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

최강전은 대학배구연맹전 1차 대회 우승팀 경기대와 2, 3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한양대,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인하대 및 1, 2차 대회 3위 홍익대 등 4팀이 참가해 10일부터 안산 감골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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