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와 실력을 겸비해 10대 스포츠 스타로 떠오른 샤라포바가 일본 캐논과 광고계약을 했다고 미국의 스포츠전문 케이블TV ESPN이 9일 보도했다. 계약 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3년 동안 600만달러(약 66억원)선. 샤라포바는 “캐논과 함께 일하게 돼 흥분된다”며 “캐논의 기술력은 내게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디지털 카메라와 사무용품 등 캐논 제품의 전 세계 모델로 활동하게 된 샤라포바는 올해에만도 굵직한 광고계약을 연달아 성사시켰다. 8월 모토로라와 3년간 500만달러로 계약을 한 데 이어 9월에는 향수회사 파르룩스와 역시 3년간 500만달러에 모델 계약을 한 것. 4개월 동안 스폰서 계약으로 챙긴 1600만달러(약 176억원)는 통산 상금 171만4485달러의 10배 가까운 거금이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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