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TG “거칠게 없다”…삼성 꺾고 개막후 6연승

  • 입력 2004년 11월 11일 0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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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가 6연승을 질주했다.

TG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삼성에 85-81로 승리했다. TG는 개막전부터 6연승. 6연승은 프로농구 통산 시즌 개막 후 최다연승 타이기록이다.

TG 전창진 감독은 늘 삼성을 가장 두려운 상대로 꼽았다. 토종센터 김주성(205cm)을 보유한 덕택에 다른 팀엔 높이에서 압도할 수 있지만 삼성엔 ‘원조’ 토종센터 서장훈(207cm)이 버티고 있기 때문.

전 감독의 걱정대로 TG는 서장훈(20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에게 골밑슛과 3점슛을 쉽게 허용해 10점 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TG엔 ‘또 다른 카드’ 왓킨스(204cm·27득점 18리바운드)가 있었다.

TG는 왓킨스의 골밑슛과 그레이(12득점 6리바운드)의 더블클러치슛으로 3쿼터 6분23초경 54-53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줄곧 리드를 지켰다.

대구경기에선 LG가 2쿼터에만 15점을 집중시킨 김영만(24점)의 활약으로 2, 3쿼터 막판 어이없는 버저비터를 허용한 오리온스를 87-81로 누르고 4연패 뒤 2연승을 올렸다. 오리온스는 3연승 후 3연패.

전 창기자 jeon@donga.com

대구=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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