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샤라포바 “또 꺾어주마, 세레나”

  • 입력 2004년 11월 15일 18시 29분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사진)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최종전인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패권을 놓고 겨룬다.

세계랭킹 6위의 샤라포바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랭킹 3위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와의 준결승전에서 2-1(2-6, 6-2,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샤라포바는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미스키나와 3번 맞붙어 모두 패했었다.

세계랭킹 8위의 윌리엄스도 준결승전에서 랭킹 2위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를 맞아 2시간 30분의 대접전 끝에 2-1(4-6, 7-6,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윌리엄스와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맞붙어 승리했었다. 샤라포바가 이기면 시즌 5승, 윌리엄스가 이기면 3승.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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