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오닐이 NBA 최고 헤비급 선수로 공식 인정받았다. NBA가 18일 공개한 30개 팀 전체 선수의 프로필 분석 자료에서 체중 147.4kg으로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선수에 오른 것. NBA 최소 체중인 얼 보이킨스(덴버 너기츠·60kg)의 두 배가 훨씬 넘는다.
최근 몇 년간 다이어트를 계속해 체중을 150kg 아래로 끌어내린 오닐은 신발 사이즈가 400mm에 이르는 왕발로도 유명하다.
체중 2위는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키츠)으로 134.3kg. 국내 프로농구에선 KTF 돌풍의 주역 애런 맥기가 127.9kg으로 최고 뚱뚱이이며 국내 선수 가운데는 삼성 서장훈이 118kg으로 1위.
장대들이 즐비한 NBA 코트에서 야오밍과 션 브래들리(댈러스 매버릭스)는 226cm로 꺽다리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최경량에 이어 최단신에도 오른 보이킨스(165cm)보다 머리 두 개는 더 있다. NBA 진출을 꿈꾸는 하승진은 223cm.
NBA 최고령은 유일한 40대인 만 42세의 케빈 윌리스(샌안토니오 스퍼스). 가장 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라트비아 출신 용병 안드리스 비드린스(18세7개월)가 태어난 1984년부터 NBA에서 뛰기 시작해 21년째 코트를 지키고 있다.
팀 평균 체중은 올랜도 매직이 105kg으로 1위에 올랐고 팀 평균 신장에선 213cm(7피트)가 넘는 장대만 4명이나 포진한 댈러스 매버릭스가 204cm로 으뜸.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고졸 출신은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27명에 이른다. 농구 명문 켄터키대는 가장 많은 13명의 NBA 선수를 배출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