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통과한 한국도 본선 진출권 4.5장을 놓고 내년 2월 9일부터 벌어지는 최종예선전에 나선다.
독일 월드컵의 개막일은 2006년 6월 9일. 마스코트 ‘골레오 6’를 확정한 대회조직위는 다음달 25일부터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본선 64경기 입장권 320만장의 1차 판매에 들어간다.
프란츠 베켄바우어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은 최근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월드컵 준비 중간 점검을 위한 대담을 갖고 ‘완벽한 준비와 성공 개최’를 장담했다.
베켄바우어 위원장은 “월드컵 개최 준비는 거대한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다. 현재까지 실수 없이 차근차근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도 “대회의 안전 개최가 가장 큰 과제인데 독일이 이에 대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월드컵은 12개 도시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뮌헨과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겔젠키르헨 5개 도시의 경기장만 신축하고 나머지 7개 도시의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개축을 할 예정이다. 함부르크와 라이프치히, 겔젠키르헨의 3개 경기장은 이미 완공됐다.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회에서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은 입장권 판매. 2002 한일 월드컵 때 에이전트에 판매를 맡겼다가 낭패를 본 것을 감안해 이번에는 조직위원회와 FIFA가 직접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입장권은 최저 35유로(약 4만9000원)에서 최고 600유로(약 84만원). 1차 판매분은 1인당 2장으로 제한되며 판매 방법 등은 곧 FIFA 홈페이지(www.fifa.com)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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