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에도 미국에 있을 것이다.”
22일 귀국 인터뷰에서 국내 진출 가능성을 내비췄던 서재응(27·뉴욕 메츠·사진)이 25일 “나를 배려해주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 와전됐다”고 3일 만에 말을 뒤집었다.
최희섭(25··LA다저스), 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과 함께 경남 남해 대한야구캠프장에서 초등학생 꿈나무를 대상으로 한 ‘아디다스 야구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서재응은 이날 공식인터뷰에서 “(국내 복귀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미국에서 뛴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다. 투심 패스트볼을 연마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클리닉 중에도 “귀국하기 전 에이전트에게 트레이드 의사를 밝혔다. 선발로 살아남고 싶다. (트레이드가) 안 되면 운명이라 생각하고 (메츠에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의 ‘국내 복귀 검토’ 발언을 들은 연고구단 기아는 24일 조찬관 스카우트 과장을 남해로 보냈으나 진의를 파악하는데 실패하고 하루 만에 철수시켰다.
뉴욕 현지 언론들은 24일 ‘서재응이 한국언론에 메츠를 떠나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는 기사를 내보냈었다.
남해=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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